김치톡톡, 해장톡톡

by 참치_o1K posted Sep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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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리몰에서 개당 2천 원인가에 매콤톡톡 3개, 해장톡톡 2개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가격은 8천 원 정도로 꽤나 비싼 감이 있었는데, 칩라이퍼 덕분에 저렴하게 맛보게 됐어요.


업체에서 매콤톡톡은 재고가 없다 하여 김치톡톡을 대신 받게 됐습니다.


김치톡톡은 드럽게 멋없더라고요. 생긴 것은 김치 사발면의 김치 후레이크인데, 김치 맛과는 거리가 멀고 신맛은 전혀 없이 아주 짠맛만 나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물에 불린 뒤에 헹구면서 짠기를 빼고나서야 어디에 넣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배추맛만 나는 걸 그냥 넣을 수도 없으니, 따로 김치 시즈닝도 사서 써야했고요.


반면에 해장톡톡은 좋았습니다. 잘게 자른 황태포, 건홍고추, 건대파가 들어있는데, 끓는 물에 넣고 소금간만 해도 얼추 북엇국 비스무리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재료 구성상 맛이 뻔한 물건이지만, 편의성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간이 없다시피해서 라면에 바로 넣기도 좋았고요. 어떻게 같은 회사 제품의 간이 이 정도로 차이가 나는지는 좀 의문이지만... 어쨌든 좋았습니다. 황태포랑 동결건조 대파, 고추를 따로 사도 번거로울 뿐더러 이 정도 가성비는 안나올텐데, 해장톡톡을 더 사지 않았던게 아쉬움이 남네요.


아무튼 김치톡톡은 완전 꽝, 해장톡톡은 2천원이라는 가격 대비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정상가에 사긴 좀 그렇지만 다음에 기회가 오면 5개 정도는 쟁여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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