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짜리 빠에야... 우욱... 씹...

by M1carbon posted Oct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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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누룽지 가루와 페페론치노, 파를 넣고, 삶은 계란 하나 넣었다. 그나마 먹을만 했다...

 

까레띠아 씨푸드 빠에야.

 

절대로 전자레인지로 조리해서 맛있게 먹을 생각일랑 꿈도 꾸지 마라.

 

이 제품을 구글로 검색하면 애들도 맛있게 먹었다... 이런 이야기 있는데, 절대 믿지마라. 만약 내가 그 아이였으면 밥상을 엎었을 것이다.

 

전체적인 맛은 느끼함의 극치다. 평소에 느끼한 음식 잘 먹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느끼함을 넘어선 무언가다.


쌀에 물기가 너무 많고 기름을 머금고 있어 덜익고 기름을 머금은 밀가루를 씹는 맛이다.

 

홍합은 복불복이다. 먹다가 으득으득 씹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었다.

 

이런 역겨운 맛을 그나마 날리기 위해서는 밥을 최대한 수분을 많이 날리는 것이 포인트다.

 

후라이팬에 아무것도 안 넣고 그냥 빠에야를 넣는다, 다음엔 바짝 익힌다, 그러면서 홍합은 따로 넣어 으깨진 채로 섞이지 않게 만든다.

 

부재료를 많이 넣어 밥 안에 있는 느끼한 맛과 "기름기와 수분을 빼야한다."

 

양파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한다. 마른 부재료를 위주로 넣고, 개인적으론 청양고추, 파, 마늘 같은 수분이 적고 강렬한 맛이 나는 걸로 느끼한 맛을 최대한 덮고, 수분을 많이 날려야한다.

 

그것 뿐이다.

 

오늘은 요리에 실패해서 위가 경련을 일으키는 중이다... 우욱... 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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