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 섭취 증가는 수분 보존 기작을 통해 영양 섭취 증가를 유도한다.

by CheapLifer posted Nov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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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nnection Between Salt and Weight

Increased salt consumption induces body water conservation and decreases fluid intake

짠 음식이 수분 섭취를 증가시킨다는 통념과는 달리 연구 결과 보존 기작을 통해 수분 섭취는 감소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허기를 증가시킨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과식과 체중 증가, 비만을 불러일으킨다고.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통제 시뮬레이션 환경 하에서의 연구로서 205일간 예비 우주비행사 10명에 대해 각 기간별로 일간 염분 섭취량을 12g, 9g, 6g으로 조절. 참고로 WHO의 성인 염분 섭취 권고량은 5.8g이고 Na+ 환산 약 2.3g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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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 섭취는 감소하고 (BC) 소변으로 배출하는 Na+ 농도는 증가하는 (FG)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변 배출양의 경우 기간별 분류치를 사용할 경우 6g 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지만 체내에서 대사하는 염분량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지표인 일간 배출 소변 내 Na+ 몰양을 3등분해 분석한 결과 염분량이 증가할 수록 소변 배출양 또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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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free water clearance (FWC) 절대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WC는 소변을 통해 배출한 Na염, K염 이온 농도 및 요소 농도 합을 기반으로 소변 배출 대신 순수 수분 배출을 하여 혈장 농도 조절을 할 경우 얼마나 배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값이다. 음수이므로 쉽게 표현하자면 해당 값에서 부호를 뗀 만큼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 염분 섭취량이 증가할 수록 능동 이온 펌프를 통한 수분 보존 기작이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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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소변 내 Na+는 증가하고 요소 농도는 감소한다. K+ 농도는 변화하지 않는다. 요소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하게 될 것.

High salt intake causes leptin resistance and obesity in mice by stimulating endogenous fructose production and metabolism

위 연구의 연장선으로서, 쥐 모델을 통해 염분 섭취가 어떻게 배고픔 및 영양 섭취 증가를 일으키는지 확인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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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수크랄로스만 넣어준 야생종 쥐, 수크랄로스와 1% 염화나트륨을 넣어준 야생종 쥐, 수크랄로스와 1% 염화나트륨을 넣어줬지만 야생종과는 달리 FKA-A/C 유전자를 녹아웃시켜 발현되지 못하게 한 쥐 세 케이스에 대해 분석한 결과 수크랄로스와 1% 염화나트륨을 준 야생종 쥐의 경우 수크랄로스만 준 쥐에 비해 유의미하게 체중이 증가하였다. 수크랄로스는 모든 쥐들이 섭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추가한 인센티브용 감미료. FKA-A/C는 과당 분해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인데 이를 녹아웃시킨 경우 NaCl을 추가로 공급하지 않은 야생종과 체중 변화에서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아 과당 의존성 렙틴 저항 증가로 인해 배고픔이 줄어들지 않고 결국 체중 증가를 일으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High salt intake reprioritizes osmolyte and energy metabolism for body fluid conservation

역시 첫 연구의 연장선. 수분 보존 기작을 위해서는 요소 순환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다량의 요소를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 간과 골격근에서 에너지 대사를 해야 하고 결국 간 케톤형성 및 당질 코르티코이드에 의한 근육 분해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 영양 섭취를 늘리게 되는 것.

요약 -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면 어떤 식으로든 살찐다. 밥을 더 먹게 되던가 아니면 근손실을 일으키던가. 덧붙여, Na+ 섭취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맛있게 조미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체중 관리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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