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쫄쫄 쫓아다니는 캐리어가방, 코와로봇 시중판매 시작.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EC%BD%94%EC%99%80%EB%A1%9C%EB%B4%87&cat_id=&frm=NVSHATC

 

코와로봇(cowarobot)이 한국에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모델은 S1(스몰) pro가 나왔는데요. 이녀석은 국내 최저가 49만원, R1(레귤러) lite 모델은 아직 출시 안 됐습니다.(preorder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프리오더시 20%할인해서 119만원 정도하는데 아마 출시하면 150만원정도 할 것 같네요.

 

유튜브에 코와로봇 검색하면 영상들이 꽤 있습니다. 가장 최근 영상은 JM님이 올리신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9fYytfRz6c&t=10s

 

영상에 나와있지 않은 장단점까지 모두 통틀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pros)

 

가방을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 

 

경사진 길을 오르내릴 때도 속도 조절을 잘 합니다. 경사는 한 15도정도까지는 무난한 듯 합니다.

 

안에 분리막이 있어 안에 물건이 쏟아지거나 할 염려는 없습니다. 전원 버튼이 안에 있었는데 지금 시중 제품은 전원을 밖으로 빼놨습니다. (S1제품) 그래서 그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밖으로 빼놓은 만큼 보안문제는 존재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큰 데 (S1기준 16000mAh정도, R1기준 25000mAh정도) 이거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거 하루종일 넉넉하게 사용하려면 배터리 1개 여분 정도는 더 들고 다녀야합니다. R1은 이 배터리만으로도 20~25kg까지 싣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S1은 적재하중이 더 적겠죠?

 

겁나 잘 따라옵니다. 최대 7km/h 넘는 속도로 주인을 바짝 따라오기 때문에 중간에 누가 끼어들기 어렵습니다. (카메라 인식 방식이라 끼어들면 다른 사람을 따라갈 수 있는데 그 걱정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손잡이를 올리고 손을 올려놓으면 자동 수동식으로 전환됩니다.

 

위치추적 가능하고 스마트 잠금, 분실알림 기능이 있고 전용앱도 있습니다.

 

-단점(cons)

 

햇살이 강하면 주인인식을 잘 못함. 이게 큰 단점입니다. 해결될 지 안 될 지 모르는 단점이고 밝은 날 갑자기 멈춰버리므로 상당히 신경쓰이는 단점입니다.

 

S1기준 33L(22인치 정도크기로 예상)짜리가 5kg입니다. 그러므로 기내에 타기가 어렵습니다. 기내는 10~15kg까지가 최대허용치인데 기본무게가 5kg여서는 기내에 타려면 안에 넣을 수 있는 짐이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5kg면 가벼운 27~28인치 캐리어가방이랑 맞먹는 무게) 또 화물칸에 싣자니 휴대용 배터리를 빼고 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방 열어서 배터리 빼고 들고 기내 타야하기 때문에 전원이 안에있든 밖에있든 비행기탈 때 15kg 넘어가면 번거로운건 매한가지입니다. 배터리 무게만 해도 하나당 500g씩 나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짐을 넣기에 부적당할 수 있습니다. S1은 기내에 싣기 위해서는 넣을 수 있는 짐이 4.5~9.5kg로 제한된다는게 단점이고 R1제품은 아마 꼼짝없이 화물행 아닐까 싶네요.

 

사람들이 다 쳐다봅니다. 관종이면 신경 안 쓰고 쓰겠지만 아니라면 사람들 시선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가방을 들어야 할 때 보통 캐리어가방보다 무거우므로 더 수고스럽습니다. 특히 옆손잡이가 없기 때문에 수화물 올리고 내릴 때 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