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The Connection Between Salt and Weight

Increased salt consumption induces body water conservation and decreases fluid intake

짠 음식이 수분 섭취를 증가시킨다는 통념과는 달리 연구 결과 보존 기작을 통해 수분 섭취는 감소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허기를 증가시킨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과식과 체중 증가, 비만을 불러일으킨다고.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통제 시뮬레이션 환경 하에서의 연구로서 205일간 예비 우주비행사 10명에 대해 각 기간별로 일간 염분 섭취량을 12g, 9g, 6g으로 조절. 참고로 WHO의 성인 염분 섭취 권고량은 5.8g이고 Na+ 환산 약 2.3g 정도.

 

01_1.png

염분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 섭취는 감소하고 (BC) 소변으로 배출하는 Na+ 농도는 증가하는 (FG)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변 배출양의 경우 기간별 분류치를 사용할 경우 6g 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지만 체내에서 대사하는 염분량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지표인 일간 배출 소변 내 Na+ 몰양을 3등분해 분석한 결과 염분량이 증가할 수록 소변 배출양 또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

01_2.png

염분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free water clearance (FWC) 절대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WC는 소변을 통해 배출한 Na염, K염 이온 농도 및 요소 농도 합을 기반으로 소변 배출 대신 순수 수분 배출을 하여 혈장 농도 조절을 할 경우 얼마나 배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값이다. 음수이므로 쉽게 표현하자면 해당 값에서 부호를 뗀 만큼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 염분 섭취량이 증가할 수록 능동 이온 펌프를 통한 수분 보존 기작이 강해진다.

01_4.png

염분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소변 내 Na+는 증가하고 요소 농도는 감소한다. K+ 농도는 변화하지 않는다. 요소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하게 될 것.

High salt intake causes leptin resistance and obesity in mice by stimulating endogenous fructose production and metabolism

위 연구의 연장선으로서, 쥐 모델을 통해 염분 섭취가 어떻게 배고픔 및 영양 섭취 증가를 일으키는지 확인하였다고.

02_3.png

물에 수크랄로스만 넣어준 야생종 쥐, 수크랄로스와 1% 염화나트륨을 넣어준 야생종 쥐, 수크랄로스와 1% 염화나트륨을 넣어줬지만 야생종과는 달리 FKA-A/C 유전자를 녹아웃시켜 발현되지 못하게 한 쥐 세 케이스에 대해 분석한 결과 수크랄로스와 1% 염화나트륨을 준 야생종 쥐의 경우 수크랄로스만 준 쥐에 비해 유의미하게 체중이 증가하였다. 수크랄로스는 모든 쥐들이 섭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추가한 인센티브용 감미료. FKA-A/C는 과당 분해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인데 이를 녹아웃시킨 경우 NaCl을 추가로 공급하지 않은 야생종과 체중 변화에서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아 과당 의존성 렙틴 저항 증가로 인해 배고픔이 줄어들지 않고 결국 체중 증가를 일으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High salt intake reprioritizes osmolyte and energy metabolism for body fluid conservation

역시 첫 연구의 연장선. 수분 보존 기작을 위해서는 요소 순환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다량의 요소를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 간과 골격근에서 에너지 대사를 해야 하고 결국 간 케톤형성 및 당질 코르티코이드에 의한 근육 분해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 영양 섭취를 늘리게 되는 것.

요약 -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면 어떤 식으로든 살찐다. 밥을 더 먹게 되던가 아니면 근손실을 일으키던가. 덧붙여, Na+ 섭취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맛있게 조미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체중 관리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TAG •
  • profile
    CheapLifer 2020.11.28 20:01
    사실 골자는 결국 막줄의 조미료 현명하게 쓰자는 것...
  • ?
    토끼 2020.11.28 20:26
    요새는 염분을 줄이기 위해 적당한 조미료를 쓰는 게 정석이더라고요... 그나저나 짠 거 먹으면 목말라서 물 많이 섭취하게 된다는 건 날짜단위로 보면 순 엉터리였던 건가요! 충격...
  • profile
    CheapLifer 2020.11.28 20:42
    저도 수분 섭취 감소는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 ?
    납세증명서 2020.11.29 01:37
    체중 조절과 적절한 몸상태 (근육량 보존)을 생각한다면 MSG는 단지 '무해하다'='넣어도 된다' 정도가 아닌 '넣는게 더 좋다' 레벨의 첨가물이다. 로 생각을 확장해봐도 논리적 비약이 없을까요? 어머니 소금통에 미원 몰래 넣으러 가겠습니다.
  • profile
    CheapLifer 2020.11.29 11:34
    조미료를 적당히 쓰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은 것 맞습니다.
  • ?
    달려라청거북이 2020.11.29 04:04
    이 글이 훨씬 어렵다,...이 글을 쓴 사람은 한국의 리처드 파인만?아인슈타인?마리 퀴리?알프레드 노벨???

  1. 초음파를 이용한 소고기 연육 효과

    Date2025.04.02 ByCheapLifer Reply2 Views217 Votes0
    Read More
  2. 전자레인지 해동이 2등급 한우의 육즙 및 품질 유지에 효과적이다

    Date2024.11.26 ByCheapLifer Reply1 Views278 Votes0
    Read More
  3. 온수 해동이 닭가슴살의 해동 시간 단축, 품질 유지 및 식품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Date2024.11.26 ByCheapLifer Reply0 Views222 Votes0
    Read More
  4. 빠른 냉동과 비해동 조리가 돼지고기 패티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Date2024.11.26 ByCheapLifer Reply0 Views127 Votes0
    Read More
  5. 온수 급속 해동이 쇠고기 육즙 보존, 조리 효율 및 질감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Date2024.11.26 ByCheapLifer Reply0 Views264 Votes0
    Read More
  6. 급냉과 완해동 조합이 오리고기의 육질 및 육즙 유지를 최적화할 수 있다

    Date2024.11.26 ByCheapLifer Reply0 Views90 Votes0
    Read More
  7. 냉동 소고기를 해동 없이 조리하는 것이 육즙과 풍미를 더 잘 유지할 수 있다

    Date2024.11.26 ByCheapLifer Reply0 Views280 Votes0
    Read More
  8. 빠른 냉동과 해동이 돼지고기의 육즙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Date2024.11.26 ByCheapLifer Reply0 Views84 Votes0
    Read More
  9. 냉동 처리 및 저장 기간이 야채의 비타민 C 함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

    Date2024.11.26 ByCheapLifer Reply0 Views136 Votes0
    Read More
  10. 냉동/통조림 과일 및 채소의 보관 기간과 조리 과정 중 영양 보존이 신선 식품 대비 우수하다 - 2) 비타민 A, E, 미네랄 및 섬유질

    Date2024.11.24 ByCheapLifer Reply0 Views155 Votes0
    Read More
  11. 냉동/통조림 과일 및 채소의 보관 기간과 조리 과정 중 영양 보존이 신선 식품 대비 우수하다 - 1) 비타민 B, C 및 페놀 화합물

    Date2024.11.24 ByCheapLifer Reply0 Views170 Votes0
    Read More
  12. 식품 건조가 과일과 채소의 영양소와 품질을 잘 유지하며 동결 건조가 가장 효과적이다

    Date2024.11.24 ByCheapLifer Reply1 Views394 Votes0
    Read More
  13. [COV-19]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집단의 코비드 감염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보고되었다

    Date2021.03.25 ByCheapLifer Reply1 Views936 Votes0
    Read More
  14. No Image

    MSG를 적절히 쓰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서도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Date2020.12.22 ByCheapLifer Reply3 Views1105 Votes0
    Read More
  15. 오메가3 영양제 복용이 우울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오메가3 결핍이 우울 증세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

    Date2020.12.15 ByCheapLifer Reply4 Views1261 Votes0
    Read More
  16. No Image

    마무리 찬물 샤워를 통해 병결을 줄일 수 있다.

    Date2020.12.12 ByCheapLifer Reply2 Views1488 Votes0
    Read More
  17. 자녀 출산 수가 여성의 폐경 이후 노화 가속에 영향을 미친다.

    Date2020.12.06 ByCheapLifer Reply2 Views877 Votes0
    Read More
  18. 사람에게는 아침/저녁형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간형이 있다.

    Date2020.12.03 ByCheapLifer Reply4 Views678 Votes0
    Read More
  19. 염분 섭취 증가는 수분 보존 기작을 통해 영양 섭취 증가를 유도한다.

    Date2020.11.28 ByCheapLifer Reply6 Views1098 Votes0
    Read More
  20. 살이 찔수록 성교 빈도는 줄고 자위 빈도는 늘어난다. 성교 빈도가 늘고 자위 빈도가 줄수록 삶이 만족스럽다.

    Date2020.11.24 ByCheapLifer Reply1 Views1201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